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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AT 인터뷰] 홍라정 STX 의장 "2년 만에 120만 사용자...'트롤리고'가 바꾼 무역 생태계"

2025.10.27

[아시아타임즈] [AT 인터뷰] 홍라정 STX 의장 "2년 만에 120만 사용자...'트롤리고'가 바꾼 무역 생태계"

- 론칭 2년 소회와 향후 사업 전략 밝혀

- 무역 중개 넘어 글로벌 산업 데이터 허브

- “트롤리고, 중소기업 세계시장 교두보 역할

[아시아타임즈=이동욱 기자] “트롤리고(TrollyGo) STX의 오랜 무역 경험과 노하우에 디지털 기술 역량을 결합해 선보인 디지털 무역 플랫폼입니다. 출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12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트롤리고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업이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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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 (사진=STX)

론칭 2주년을 앞둔 STX 트롤리고(TrollyGo)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북미,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홍라정 STX 이사회 의장(APC PE 대표) <아시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트롤리고 론칭 2년간의 소회와 향후 사업 전략을 밝혔다.


트롤리고는 기존 오프라인 거래에 의존했던 금속, 철강, 에너지, 친환경 소재, 방산 등 원자재·산업재의 무역거래를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기업 간 거래(B2B) 무역 플랫폼이다. 지난 2023 11월 론칭 이후 2년 만에 누적 거래액 263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트롤리고에 등록된 상품은 460여 건이다. 누적 주요 거래 품목별 비중은 비철금속 등 금속 42% △철강 32% △모빌리티 19.6% △에너지 3.8% △석유가스 1.6% △기계 0.8% △농산물 0.4% 등으로 다양한 상품군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홍 의장은 "최근 유기질 비료, 빙어, 냉동 블루베리, 시설원예용 배지, 김부각, 건강식품 등 식품·농수산물 관련 상품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트롤리고가 기존 원자재·산업재 중심에서 나아가 생활형·소비재 중심의 새로운 무역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TX는 지난달부터 페루에서 대왕오징어를 직접 수입해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시장에 공급하는 신규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이상기후와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페루 본사에서 직접 검수한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STX는 앞으로 명태, 새우, 냉동 과일 등 농수산 관련 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1~9) 트롤리고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9617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1.5% 증가했다. 글로벌 무역 플랫폼으로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방문자뿐 아니라 재방문율도 크게 향상됐다.


검색엔진 최적화(SEO) 작업을 통해 벤더 상품이 구글 등 주요 검색엔진에서 상위 노출되도록 관리한 점도 꾸준한 재방문을 유도했다. 또한 링크드인, 유튜브 등 공식 글로벌 SNS 채널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입점 벤더와 등록 상품의 노출을 확대했다.


11개국 해외 지사·법인 운영원자재 변동성 대응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매우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적 관세 정책이 원자재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는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STX는 전 세계 11개국에 해외 지사와 법인을 운영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장기 협력 관계를 통해 조달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거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의장은 "원자재·산업재의 실시간 시세 정보와 관련 글로벌 뉴스, 환율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은 시장 변동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합리적인 구매·판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디지털 기반의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STX와 트롤리고를 신뢰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TX 2026년까지 트롤리고를 통해 누적 디지털 무역 거래 규모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플랫폼에 경쟁력 있는 자국 생산 제품을 업로드하는 전 세계 벤더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거래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물류 시장은 2022 79040억 달러이며,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2.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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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고 CI.(사진=STX)


홍 의장은 "과거 해외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이 트롤리고를 통해 바이어와 연결되고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STX의 역할이 단순한 무역 중개를 넘어 한층 더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앞으로도 트롤리고는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10.27 아시아타임즈 이동욱 기자 dk@asiatime.co.kr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1026500039#_enliple%23_mobwcvr#_mobwc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