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재조정(안) 주요 이슈 보충설명
2013.11.18
회사의 자율협약 신청 배경 및 진행사항, 그리고 채권재조정(案)에 관련하여 사채권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주요 이슈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오니 참조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부디 오해 없이 그 취지를 받아들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비협약채권자의 자율협약 참여요청 배경
- 회사는 그룹 주력산업인 조선/해운 경기 악화와 유동성 위기로 2013년 5월 3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 자율협약 개시를 신청하였으며, 긴급운영자금으로 3천억원을 지원받았고, 현재 1,480억원 수준의 차입잔액이 있습니다.
- 이후 채권단협의회는 회사의 자율협약 체결의 선결조건으로 ①비협약채권자에 대한 협약채권자와 동일한 조건의 채권재조정 수용, ②지속가능 비즈니스모델 제시 그리고 ③기존 주주에 대한 감자를 제시함에 따라 회사는 우선적으로 사채권자집회를 소집하고 비 협약 사채권자에 대한 채권 재 조정안을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 자율협약은 채권금융기관과 회사가 유동성 지원 및 구조조정계획에 대해 포괄적 협약을 맺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이라 일반적으로 정의하나, 기업마다 영업, 재무 등 경영상황이 상이함에 따라 협약채권단의 범위 및 기간과 지원 규모 등 자율협약의 형태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 당사의 경우 투자자산 감액손실에 따른 대규모 자본잠식 및 과다한 차입규모로 인해 협약채권단만의 자율협약으로는 경영정상화를 담보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비협약채권자의 참여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자율협약이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비협약채권자가 입게 될 손실의 폭은 훨씬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하여 부득이 비 협약 채권자 여러분께 채권재조정을 부탁 드리게 되었으며, 만족할 만한 수준은 되지 못하더라도 협약채권자와의 협상을 통해 일부 조건에 대해서는 차등적용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금리차등 및 출자전환 후 보호예수 면제)
○ 채권재조정 이후 추가 출자전환 가능성
- 금번 출자전환 규모(무담보 채권액의 58%, 전체 약 7천억원)는 외부 회계법인의 상세실사를 통해 2017년까지 회사에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 규모를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향후 추가 출자전환을 필요로 할 만큼의 추가 부실 우려는 크지 않습니다.
- 또한 7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회사의 차입 잔액은 8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며, 이중 담보채권 및 협약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을 제외할 경우, 무담보 채권의 규모는 5천억원 수준으로 비 협약 미상환사채 약 1,230억원과 Usance L/C 차입 약 3,800억원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 Usance L/C 차입은 회사의 무역거래를 위한 필수여신으로, 회사가 무역업을 영위하는 한 협약채권단이 여신을 감소시켜 추가 출자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비협약채권자의 채권조정안 부결시 영향
- 회사의 전임직원은 금번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재조정안이 부결되더라도 채권자의 이익보호 및 회사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그러나 금번 채권재조정은 채권단의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부결시 채권단의 신규운영자금 등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이는 급격한 영업의 훼손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현금부족으로 만기채무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채권자들의 자산압류 등 법적 조치가 예상됩니다. 이는 기업의 정상 경영활동을 불가능케 하고, 결국 법정관리 신청을 강요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 부득이 회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더라도, 은행 거래정지 및 대외 신인도 하락, 旣 계약거래의 EOD(Event of Default) 발생 등으로 심각한 영업훼손이 불가피 하여, 최악의 경우 기업회생이 아닌 청산절차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채권자의 채권회수율은 극히 불리해 질 수 있습니다.
(*) 대한해운 사채권자 회수율 : 3.7% (한국경제신문 2013.11.6)
○ 잔존 채권에 대한 상환 가능성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채권재조정 이후 무담보 차입규모는 5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하며, 2017년말 상환도래하는 차입금은 Usance L/C차입을 제외할 경우 비 협약 미상환사채 1,230억원 수준입니다.
(*) L/C차입은 무역활동을 위한 여신으로 협약채권단의 상환 요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 회사는 자율협약 신청이후 협약채권단의 기존 여신 연장 및 금리인하 지원을 통해 영업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관계회사 채무 불이행등 손실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읍니다.
○ 협약채권단의 일방적 경영참여로 회사의 가치 훼손 우려에 대한 입장
- 자율협약이 정상적 체결될 경우, 협약채권단은 무담보채권 9,150억원(9월말 기준)중 약 5,3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출자전환해야 하며, 출자전환후 채권단은 회사의 절대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 이러한 협약채권단의 대규모 채권재조정은 채권단 희생을 통한 회사의 경영정상화 조치로서, 채권단 스스로 회사의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이며, 또한 비 협약 사채권자에 불평등한 추가 요구가 있다면 사채권자 집회 결의 및 법원의 인가절차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 회사의 투자 계열회사에 대한 감자 이슈
- 2013년 10월, 회사는 당사의 계열회사인 STX조선해양 투자지분(시가 약 800억원)에 대한 100:1 감자를 승인하였으며, 동 승인의 배경은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체결을 통해 조선해양에 대한 당사의 미수채권(약 2000억원) 및 담보예금(1,164억원)을 온전히 회수하는 것이 회사 및 채권자의 이익보전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음.
- STX엔진 및 중공업에 대한 감자는 없었음.
금번 사채권자집회 안건은 외부회계법인의 객관적 실사를 통해 만들어진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서, 사채권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점이 있으면 깊이 사죄 드리며 또한 동 안건은 확정 공시되어 있어 수정논의는 불가한 상황이며, 찬반 의사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건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사채권자 여러분께 재차 동의를 구합니다.
향후 자율협약 MOU체결을 위한 채권단과의 협의시 회사가 수렴한 사채권자 여러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모든 경영활동에 있어 채권자 여러분의 이익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TX 대표이사 추성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