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디지털 플랫폼 ‘TrollyGo’, ‘기회의 땅’ 중동에서 약진…중동 사용자수 4배↑
2024.03.06
STX 디지털 플랫폼 ‘TrollyGo’, ‘기회의
땅’ 중동에서 약진…중동 사용자수 4배↑
- 200만불 규모 엔진부품 거래…이라크향 거래 두 번째
- 2월 기준 중동 지역 사용자수 전월 대비 4배 이상 늘어
<이라크 발전소 모습. /제공=STX>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한 두 번째 이라크향(向) 거래를 성사시키며 중동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중동 지역 사용자수가 매달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동 지역에서 입지를 굳혀나갈 전망이다.
STX는 TrollyGo에서
약 2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발전소 엔진 부품이 거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300만달러 규모의 윤활유를 이라크 디젤발전소에
공급하며 TrollyGo를 통한 이라크향 첫 거래가 성사된 이후 두 번째다.
TrollyGo는 지난해 11월말
출시한 이후 글로벌 기업 및 사용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동 지역의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STX에 따르면 2월 기준 중동 지역 사용자수가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STX가 이집트 등 지속해서 중동, 아프리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박상준 STX 대표는 여러 차례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등 중동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최근에는
이집트 정부와 가굽항 개발 및 해운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 시행한 다국어 서비스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TrollyGo는
지난 1월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 아랍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중동 지역의 급변하는 정세에 따라 대면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 무역거래를 할 수 있는 TrollyGo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STX 관계자는 “TrollyGo를
통한 디지털 무역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다양한 품목이 거래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TrollyGo는 원자재 및 산업재를 온라인 및 디지털 환경에서 사고팔 수 있는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서 비용 절감, 편의성 확대 등의 장점뿐만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오프라인 무역의 한계를 부수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